14일차 때는 하루종일 아빠랑 있었다. 역시 먹는 것밖에 없었다. 아침 쌀국수, 점심 껌승, 저녁 개고기.. 그리고 저녁에 오토바이를 타고 호치민 나이트를 한바퀴 둘러봤다.
15일차 때는 아침에 이 맛있는 밥을 먹고 친구 만나서 인사하고 저녁에 또 음식 하나 먹고 공항까지 택시를 탔다. 그런데 택시에서 내리는데 기사가 만 동을 안 준다. 그러고는 왜 안 주냐니까 답답해하면서 화를 낸다. 베트남에서 만난 마지막 사람이 이모양 이꼴 ㅠ 그러고는 근처 공항 직원한테 데려가서 얘기하라고 한다. 근데 어떻게 된게 공항 직원인데 영어를 못한댄다. 안되가는 베트남어 써가면서 혹시 이게 택시가 공항 나갈 때 비용을 내가 내야 되는거냐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는..것 같았다. 이 나라는 사람들이 괜찮은 건 맞는데 돈만 들어가면 사람이 변한다. 한국도 마찬가지고 어딜가나 마찬가지인데 2주 내내 바가지 먹은 기억 때문에 이 점은 부정할 수가 없다. 내가 베트남인이고 한국 여행왔어도 바가지 먹었겠지 그런데 내가 유럽 갔을 때는 바가지를 먹은 적이 없었거든...그래서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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