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5년 12월 22일 화요일

12, 13일차

12, 13일차 때는 친구랑 같이 메콩 델타 여행을 갔다. 처음으로 누구와 같이 가는 여행이라 확실히 외로움이 없었다. 이날 여행객 수는 나와 친구 포함 총 5명 ㅋㅋ

먼저 버스를 타고(엄청 덜컹덜컹 이렇게 덜컹거리는 건 처음) Ben Tre에 갔다. 제일 먼저 한 건 보트 타고 어디 가서 벌꿀 구경(및 구입..), 열대과일 맛보기, 메콩 전통노래 듣기였다.

그리고 보트 타고 코코넛 캔디 만드는 곳 구경을 했다. 내가 기대한 건 딱딱한 캔디였는데 이건 그냥 엿이다 엿 ㅋㅋ

이후 점심을 먹었는데 물 작은 거 한 병에 2만 5천동을 받는다. 조심하자.. 그리고 보트를 타고 버스 타는 곳으로 가는데, 이 보트가 내가 항상 꿈꾸던 그 보트였다. 양옆에 나무가 깔려있고 그 사이에 강이 흐르고 그 강을 보트를 타고 지나가는 거..

그리고 다시 버스틀 타고 Can Tho에 갔다.  한 3시간 정도를 버스 타고 갔는데..이건 아침에 탄 버스보다 한 3배 정도 더 덜컹거린다. 진짜 미쳤다.



도착한 곳은 4성급 호텔 크 한국에서 이정도 호텔 쓰려면 숫자가 기본 6자리일텐데 이건 투어 비용이 호텔 포함 한 4만원밖에 안한다. 곧바로 저녁을 먹었다.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가 Excuse me, I don't mean to disrepect you, but you shouldn't use your chopsticks on this bowl 뭐라 뭐라 했는데 베트남 문화가 그런가보다 하고 알았다고 했다. 그런데 분명 말은 i dont mean to disrespect인데 말투가 굉장히 듣기 거슬렸다. 건방진 자식

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까이랑 수상시장을 보러갔다. 가이드가 한 말인데 거기는 4시에 시작해서 다 팔리면 바로 닫는다. 그래서 우리는 한 7시쯤 도착했고 거기에 배는 얼마 남지 않았었다. 그래도 수상시장이라는 걸 봤으니 이에 의미를 두겠다.

다음 코스는 음... 휴식. 음식점 있고 오리 돌아다니고 그물침대 있고... 그물침대에서 15분정도 뒹굴다가 열대과일이랑 쥐고기를 먹었다. 잭푸르트는 5/10, 그리고 저게 뭐더라..파파야? 과일을 소금에 찍어먹는다는 게 상당히 충격이었다. 그리고 쥐고기는 엄청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진짜 먹을 게 없다. 조금만 씹으면 뼈가 나오고... 거기 개구리고기도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먹었다.

이후 곧바로 버스를 탔고, 도중에 잠시 내려서 커스터드 애플을 1kg 산 다음 (여기서 1kg에 25000동. 냐짱에서 1개에 20000동이었는데..) 버스에서 먹고, 휴게소에서 코코넛캔디를 샀다. 엿이지만 사는 게 기념품으로서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샀다. 실제로 사길 잘했던게 이후 만나는 사람들한테 하나씩 주니까 다들 좋아했다.

이후 호치민으로 돌아간 뒤 아빠와 합류했다. 저녁으로 맥주랑 이 새우 구이를 먹었는데 얘네들이 접시에 담겨서 막 움직이던 게 기억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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